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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물류비 방패 삼아 HMM 노리는 포스코…해운업계 "또다시 칼겨누나” 반박
3조 물류비 방패 삼아 HMM 노리는 포스코…해운업계 "또다시 칼겨누나” 반박
  • 해운산업팀
  • 승인 2025.09.10 07: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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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4월 포스코가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당시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가 동반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장면.
지난 2022년 4월 포스코가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당시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가 동반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장면.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전에 본격 가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운업계와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포스코가 인수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해운업계의 지형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스코는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자문계약을 맺고 HMM 인수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그룹 물류비만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HMM 확보를 통해 공급망 안정과 물류 효율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HMM이 컨테이너 중심에서 벌크선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철강·에너지 원자재 수입 구조와의 시너지 기대도 크다.

과거 걸림돌이던 영구채 문제가 해소되면서 매각 구조는 단순화됐다. 여기에 HMM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이라 산은·해진공 지분율이 낮아질 경우, 포스코의 경영권 확보에도 유리한 구도가 조성될 수 있다.

KB증권은 포스코가 HMM 인수에 나설 경우 재무적 부담과 주주환원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홀딩스가 16조 원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철강·2차전지 업황 둔화와 대규모 설비투자, 포스코이앤씨 사고 관련 비용까지 고려하면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포스코는 벌크화물이 주력인데 반해 HMM 매출의 80% 이상이 컨테이너에서 발생해 직접적 사업 시너지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LNG 벙커링 수요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HMM의 LNG 추진선 보유 규모가 제한적이라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포스코의 행보는 해운업계의 강한 경계심을 불러왔다. 대형 화주기업이 직접 해운업에 진출하면 기존 선사들의 시장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과거 해운업 진출을 시도했으나 업계 반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물류 계열사 포스코플로우를 통해 해운업계와 상생협정을 체결, 그룹 차원의 직접 해운업 참여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해운법이 규정한 대량화주의 해상운송업 참여 제한과도 맞닿아 있다. 해운업계 입장에서는 포스코가 ‘해상운송사업자’ 지위까지는 가지 않도록 막은 성과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치적 요인도 변수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의 무리한 민간 매각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며, ‘국민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 경우 포스코 인수는 정책적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외에도 HD현대·한진·하림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매각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해운산업의 미래 구도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참여는 매각 흥행을 촉발할 수 있지만, 정책 당국의 승인과 해운업계의 반발이라는 삼중 난제를 넘어야 한다”며 “선택적·전략적 접근을 통해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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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쯧쯧 2025-09-10 11:36:29
예전 한진해운 파산 때와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해운이 좋지 않았다. 해운 사이클은 호황일때 돈을 쌓아두고 불황일때 쌓았던 돈으로 버텨야 하는데, 해진공, 산은이 욕심부려 빌려준 돈을 주식으로 바꿔. 몇배의 차익으로 빼먹고, 70% 주식 보유하고 배당으로 빼먹고, 그돈은 다 어디로 갔나? HMM이 해운 불황일때 어떻게 하려는지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