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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포스코 매각 논란…산은 "사실무근" 선그어
HMM, 포스코 매각 논란…산은 "사실무근" 선그어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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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하고 해양계의 비난을 받았던 포스코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운업계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HMM의 최대 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경제는 27일 오후 '산업은행, HMM 매각 나섰다…"지금이 민영화 적기"'라는 제하의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정부와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HMM을 조기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은은 해운 경기가 회복된 현 시점을 HMM 매각의 적기로 보고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영화를 위한 최적 인수 후보로 포스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는 이같은 근거로 정부 고위 관계자의 인터뷰를 실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산은은 HMM의 민영화 방안을 최근 기획재정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기재부 중심으로 소관 부처와 함께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소관 부처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HMM의 3대 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 역시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는 HMM의 지분이 산은 12.61%, 신용보증기금 7.51%, 한국해양진흥공사 4.27% 순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각 방안은 산은과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지분을 포스코에 파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매각 금액은 최대 1조5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포스코의 반응도 전했다. 포스코는 기사에서 "산은으로부터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포스코가 최적 인수 후보로 나오는 이유에 대해 해운업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다가 해운업계와 정치권의 맹비난에 처했었다. 국정감사로까지 논의가 이어져 국민적인 관심사로까지 비화되면서 '국민기업'의 위상도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서 해운업계의 반응은 전하지 않았다. 해운업계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물류자회사 설립 논란을 겪은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코가 거론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포스코가 예전과 같이 해운기업을 인수할 경우에 해운산업의 지도가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선사를 인수한다는 가정이지만, 포스코가 해운산업에 직접 진출할 경우에 포스코의 물량을 나르는 선사에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은과 기재부는 이같은 한국경제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 제안을 한적이 전혀 없다는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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