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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공격 주체, 오늘 국회서 드러날까”…외통위 현안질의 핵심은 ‘이란 소행’보다 정부 대응·증거 공개
“나무호 공격 주체, 오늘 국회서 드러날까”…외통위 현안질의 핵심은 ‘이란 소행’보다 정부 대응·증거 공개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5.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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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 출처 HMM
HMM 나무호 / 출처 HMM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0일 HMM 나무호 피격 사건 현안질의를 열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을 공격한 주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나무호 화재가 단순 사고가 아니라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외부 타격이었다는 점이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미상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고 발표했지만, 공격 주체는 특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선체에서 발견된 드론 엔진 잔해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날 외통위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출석해 피격 경위와 이란 정부 입장, 정부 대응 과정을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국내에 도착한 미상 비행체 잔해의 분석 결과가 일부 공유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 “누구의 소행”인지 최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국방부는 이미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 등이 포함된 기술분석팀을 두바이에 추가 파견해 현장 정밀조사와 증거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엔진 잔해 분석과 선체 파공 감식을 병행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세 가지다. 첫째, 확보된 잔해가 어느 국가 또는 세력의 무기체계와 연결되는지다. 둘째, CCTV와 항적·교신 자료가 국회에 얼마나 공개될지다. 셋째, 정부가 이란 측에 요구한 사실관계 입장에 대해 이란이 실질적 답변을 내놨는지다. 조현 장관은 앞서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나무호 피격 관련 이란 측 입장을 요구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늘 현안질의는 공격 주체 확정보다는 정부 대응의 적절성, 증거 공개 범위, 이란 소행 가능성에 대한 외교적 판단을 검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오늘 국회에서 “이란이 했다”는 식의 단정적 발표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정부가 확보한 잔해 분석 상황과 이란 측 답변 수준에 따라 책임 소재를 좁히는 첫 정치적 분기점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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