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4대 항만공사 통합 반대' 한목소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300여 단체 연대
국회서 '4대 항만공사 통합 반대' 한목소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300여 단체 연대
  • 항만산업팀
  • 승인 2026.07.20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이미지
가상이미지

 

여야 의원 공동 주최…'항만공사 자율성 강화·통합 추진 중단' 촉구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전국 주요 항만도시 시민사회가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지역을 초월해 항만 관련 시민사회가 대규모 연대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움직임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20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BPA), 인천항만공사(IPA), 울산항만공사(U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위치한 4개 항만도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추진 중단 및 자율성 강화 촉구 5개 지역 연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이 공동 주최하며, 부산·인천·울산·전남·경남 등 5개 권역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한다.

참여 단체는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사)분권균형,  해양수도해양강국시민과함께,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지방분권경남연대, 울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울산항발전협의회, 지방분권전남연대, 여수광양발전협의회,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공공활용시민연대, 통합시대여수포럼, (사)여수광양권해양협회, (사)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지역별 주요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모두 약 300개 단체에 달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검토 중인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각 항만공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항만별 특성과 지역별 산업 구조가 서로 다른 만큼 획일적인 공공기관 통합은 항만 경쟁력 저하와 지역 균형발전 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 여수·광양항이 각각 국가 수출입과 에너지 물류, 석유화학, 철강·원자재 등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 맞춤형 항만 운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담길 전망이다.

항만업계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이 특정 지역의 반대가 아닌 전국 주요 항만도시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주최하면서 항만공사 통합 문제가 정치권을 넘어 지역경제와 국가 항만 경쟁력 차원의 현안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자회견문은 행사 종료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