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의 투자계열이 삼성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발주하며, 2026년 LNG 신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공시를 통해 총 7272억 원(약 5억4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척당 가격은 약 2억5200만 달러로, 최근 글로벌 LNG선 신조 시장의 견조한 선가 수준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해당 선박은 JP모건의 투자 목적 법인이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통적인 해운 선사가 아닌 금융권 자본이 LNG선 시장에 재차 진입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NG 장기 운송 수요와 안정적인 용선 수익을 기반으로 한 금융 투자 모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의 2026년도 첫 LNG 운반선 수주로, 조선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올해 1월 한 달 동안 LNG선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 기조와 아시아 지역 LNG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고효율·친환경 사양의 대형 LNG선에 대한 선주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조선소들은 고부가가치 LNG선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추가 발주 여부와 함께, 해당 선박의 용선 구조 및 장기 계약 체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글로벌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이번 계약을 두고 “JP모건의 투자 이해관계가 삼성중공업에 LNG선 2척을 발주했다”며 “1월 들어 LNG 운반선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