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 1월 수주 점유율 22%…전월 대비 소폭 반등
국내 조선업계 1월 수주 점유율 22%…전월 대비 소폭 반등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2.06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의 압도적인 수주 물량 우위는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561만CGT(표준선환산톤수), 158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43만CGT)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 연초부터 글로벌 조선 발주가 비교적 활발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는 125만CGT, 26척을 수주해 글로벌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중국은 374만CGT, 106척을 수주하며 6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의 점유율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국 역시 대규모 발주 증가에 힘입어 31%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일본은 올해 1월에는 1척 수주에 그치며 존재감이 크게 약화됐다.

수주 잔량에서도 중국과 한국의 격차는 이어지고 있다. 1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8035만CGT로, 이 중 한국은 전월 대비 100만CGT 증가한 3631만CGT(20%), 중국은 380만CGT 늘어난 1억1191만CGT(62%)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을 유지하는 반면, 중국은 대량 발주를 기반으로 물량 확대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한편,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4.29로 전월(184.65)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 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기준 삼아 산출되는 지표로, 최근 수년간의 급등세 이후 가격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선종별 신조선가는 ▲LNG운반선 2억48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급) 2억61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업계가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에 크게 뒤처져 있지만, LNG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연초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