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부산시, 해양수산 공공기관 부산 이전 ‘정책협의회’ 출범…정주여건·지원대책 본격 논의
해수부·부산시, 해양수산 공공기관 부산 이전 ‘정책협의회’ 출범…정주여건·지원대책 본격 논의
  • 부산취재팀
  • 승인 2026.03.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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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관 이전 추진…해양정책·산업·연구 집적 ‘해양수도 클러스터’ 구상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 가동했다. 양 기관은 첫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전 대상 기관 지원 방안과 직원 정주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이전 준비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3월 9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본관 14층 회의실에서 ‘해양수산 공공기관 부산 이전 관련 제1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해양수산 공공기관 부산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킥오프’ 성격의 첫 공식 협의체로, 이전 기본 방향과 직원·가족의 정주여건 마련, 지원 정책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부산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 기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조사협회 등 6곳이다. 이들 기관은 해양교통, 해양환경, 해양과학기술, 어촌·어항 정책 등 해수부 정책 집행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공공기관들이다.

해수부는 이들 기관을 부산으로 집적화함으로써 해양정책·산업·연구 기능을 연결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정책 집행 효율성과 산업 시너지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동남권 산업과 결합해 지역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별도로 해수부 산하 기관을 선제적으로 조속히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다만 “공공기관 직원들의 삶의 터전을 옮기는 만큼 주거와 교육, 가족 정착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해양수산 공공기관이 조기에 부산에 안착해 해양수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력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해양 정책·연구·산업·기업이 결합된 ‘글로벌 해양허브 도시’ 구축의 핵심 단계라는 입장이다. 특히 해수부 본부 이전 이후 동구 일대에 새로운 활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앞으로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운영하며 공공기관 조기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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