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LNG선 4척 수주…20만㎥급 ‘초대형’으로 고부가 공략
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LNG선 4척 수주…20만㎥급 ‘초대형’으로 고부가 공략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1.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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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새해 첫 수주에 성공하며 고부가 친환경 가스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LNG 운반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499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의 20만㎥급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17만4000㎥급 일반 LNG선보다 적재 용량이 커 단위당 운송비 절감이 가능하며,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적용해 운항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스선 신조 수요가 재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수주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더해지며 올해 LNG 운반선 발주가 활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를 233억1,000만달러로 제시한 바 있어, 연초부터 수주 실적을 쌓으며 목표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친환경 가스 운송 분야에서는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인도도 병행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2000㎥급 LCO₂ 운반선 ‘액티브(ACTIVE)’호를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액티브’호는 HD현대중공업이 2023~2024년 수주한 LCO₂ 운반선 4척 중 첫 인도선으로,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다.

‘액티브’호는 영하 55℃ 저온 유지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해 LCO₂뿐 아니라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적용하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반영해 환경성과 운항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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