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2026년 수주목표 233억달러…전년 대비 29% 상향
HD한국조선해양, 2026년 수주목표 233억달러…전년 대비 29% 상향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1.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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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2026년 조선·해양 부문 연간 수주 목표를 233억1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목표치 180억5000만달러보다 29.1% 상향한 수치로, 시장에서는 발주 둔화 전망 속에서도 선종·시장 다변화와 계열사 시너지 강화를 통해 수주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계열사별 목표는 HD현대중공업 177억4500만달러, HD현대삼호 49억달러, HD현대중공업필리핀 6억6000만달러로 제시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133척, 181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80억5000만달러)를 100.6%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 실적을 웃도는 동시에 목표 상향 폭도 30%에 육박한다.

업계 전반에서는 해운 시황 약세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유예 가능성 등으로 신조 발주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해운·조선업 2025년 3분기 동향 및 2026년도 전망’에서 내년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을 3500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예상하며 올해 대비 14.6% 감소를 전망했다. 그럼에도 HD한국조선해양이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배경에는 사업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과 고부가·친환경 선종 중심의 경쟁력 자신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조선 사업 재편을 기반으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사업 재편을 통한 계열사 시너지 확대로 시장을 확대·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축적한 친환경 선박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6년 수주 전략의 한 축으로 LNG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 선종의 발주 흐름이 거론된다. 최근 에너지 공급망 재편과 비(非)러시아산 수요 확대 가능성, 미국 정책 기조 변화 등 변수가 맞물리며 LNG선 발주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연료·고효율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정렬하고, 중장기 일감 확보의 가시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선업계는 이미 주요 조선소의 인도 슬롯이 상당 기간 판매된 상황에서, 향후 2029~2030년대 초반 인도분을 둘러싼 ‘고부가 선종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제시한 233억달러 목표 역시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선종 경쟁력, 계열사 생산 역량, 사업 구조 재편 효과를 동시에 시험대에 올려놓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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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2026-03-20 13:39:53
좋은정보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