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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DX, 12월 4일 분과위서 재논의…경쟁입찰로 기울까
 KDDX, 12월 4일 분과위서 재논의…경쟁입찰로 기울까
  • 해운산업팀
  • 승인 2025.11.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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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다음달 4일 방위사업청(방사청) 분과위원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매경이코노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 열린 분과위에서는 의견 대립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DDX 사업은 6척 규모의 6,000t급 차기 구축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사업으로, 총 7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행했고, 2020년 기본설계는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그러나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두 회사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수행사가 수의계약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주장한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보안 벌점 연장 문제 등을 고려하면 경쟁입찰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방사청은 납기 단축을 이유로 여러 차례 수의계약 안건을 상정했으나, 민간위원과 정치권의 반발로 모두 통과에 실패했다. 매경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11월 분과위에서는 일부 방사청 내부 위원들까지 수의계약에 반대 의견을 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결국 분과위는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경쟁입찰(2안) ▲상생안(3안) 두 가지를 보완해 12월 4일 재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수의계약은 사실상 배제됐다는 것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상생안이 ‘기업 간 담합’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우려해 경쟁입찰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분담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상생안의 한계로 거론된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보안벌점 연장에 불만을 제기해 왔던 만큼 경쟁입찰에 대한 부담 역시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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