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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사업 2년 표류 끝나나…방사청, 18일 최종 추진 방식 결정
KDDX 사업 2년 표류 끝나나…방사청, 18일 최종 추진 방식 결정
  • 조선산업팀
  • 승인 2025.12.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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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D현대중공업
출처 HD현대중공업

 

국산 이지스 구축함 사업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추진 여부가 이달 18일 최종 결론을 앞두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갈등으로 2년 가까이 지연된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절차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방위사업청은 4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등 세 가지 추진 방안을 최종 후보안으로 압축했으며, 방사청은 1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 공동설계안이 새롭게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양 대형 조선사 간 갈등을 완화하고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사청의 절충안으로, 두 업체가 상세설계를 공동 수행한 뒤 초도함 2척을 동시에 발주해 각각 한 척씩 건조하는 방식이다.

KDDX는 총 7조8000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6척의 60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으로,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맡아 진행해 왔다. 기본설계는 2023년 12월 완료돼 상세설계로 넘어갈 조건을 충족했으나, 양사의 수주 갈등과 법적 분쟁으로 선도함 건조는 2년 가까이 멈춰 있었다.

HD현대중공업은 관행과 규정에 따라 기본설계 수행 업체가 상세설계를 수의계약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화오션은 개념설계 기술이 활용된 만큼 경쟁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전력화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방사청은 “18일 방추위에서 최종적으로 하나의 방식이 결정되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장기 표류가 해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KDDX 추진 방식 결정은 한국 해군의 미래 전력 확보는 물론 국내 조선·방산업계의 시장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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