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3선·부산 북구갑, 사진)을 이른바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해양수산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 배경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및 북극항로 개척 등 국정 핵심공약을 이행할 최적의 인사”라며, 정무감각과 실행력을 고루 갖춘 중진 의원의 전략적 발탁임을 분명히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후보자는 대선 캠프에서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관련 정책 수립을 주도했으며,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지역 기반, 실천력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특히 “이번 개각은 세대, 성별, 전문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인선이며, 민생 부처에는 실용성과 효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며, “전재수 후보자는 국민 추천을 반영한 인사로, 지역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후보자 또한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라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부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북극항로의 선제적 준비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 ▲어촌소득 기반 강화 ▲현장 중심의 정책 집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세종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의 반발도 있지만, 직접 만나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부산 지역은 해수부 이전과 함께 HMM, 해사전문법원 등 주요 해양기능의 연계 이전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천해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앙부처와 글로벌 기업의 이전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전 후보자는 부산 구덕고와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제2부속실장을 지낸 후 2016년 제20대 국회에 입성한 이래 3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최근까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율 능력과 정무적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25일 국정기획위원회에 2차 업무보고를 앞두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부산 이전 로드맵’을 포함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전재수 후보자의 지명은 해수부 정책 추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전재수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라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부름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저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북극항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해양산업의 외연을 넓혀,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육성하고,
어촌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여
어촌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겠습니다.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며,
말이 아닌 성과로
바다의 가능성을 증명하겠습니다.
제 소신과 정책 방향을
국민 앞에 겸허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