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전기화부터 해양로봇까지…‘오션테크코리아 2026’ 5일 서울서 개최
선박 전기화와 조선소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양식, 해양로봇 자율운항 등 세계 해양산업을 바꾸고 있는 첨단기술과 사업모델이 한자리에 소개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션테크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션테크코리아는 해외 혁신기업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국내 업계에 소개하고 우리 기업과 해외 기업 간 사업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해양수산 과학기술 주간’의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글로벌 오션테크, 혁신을 말하다’와 ‘해양디지털 전환, 바다를 바꾸다’ 등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독일 지멘스(Siemens)가 선박 전기화와 조선소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독일 해양데이터 전문기업 노스아이오(North.io)는 해양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중국 칭다오 명월해조그룹(Qingdao Bright Moon Seaweed Group)은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산업의 사업화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실제 해양산업에 적용하고 있는 해외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일본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우미트론(UMITRON)의 AI·위성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식 기술을 비롯해 미국 서프라인(Surfline)의 AI 파도예측을 활용한 서핑 예보, 영국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의 해양로봇 자율운항 사례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술 발표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과 해외 혁신기업 간 사업화 연결에도 초점을 맞췄다.
지멘스와 노스아이오, 칭다오 명월해조그룹 관계자들은 국내 기업들과 별도의 오션테크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기술협력과 공동사업 가능성을 타진한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해외에서 이미 시장을 개척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경험을 국내 해양수산기업과 공유하는 동시에 실제 해외 파트너십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세계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한 기업들의 경험은 우리 해양수산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맺어진 인연이 기업들의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션테크코리아는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선박·조선소·양식·해양데이터·무인운항 등 실제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