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대 항만공사 통합 본격 착수…‘한국항만공사’ 추진단 구성
해수부, 4대 항만공사 통합 본격 착수…‘한국항만공사’ 추진단 구성
  • 항만산업팀
  • 승인 2026.09.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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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항만 현장의 거센 반발에도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를 하나로 합치는 가칭 ‘한국항만공사’ 출범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지난 8일 해수부 회의실에서 4개 항만공사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항만공사 통합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전략적 구조개혁의 하나로 4개 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기로 했다.

특히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4개 항만공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설립해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명시했다. 통합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사실상 실행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통합방안을 마련할 ‘항만공사 통합법인 추진단’ 구성과 주요 검토사항,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4개 항만공사 노조 대표들은 세종 재정경제부 앞에서 통합 철회를 요구했다. 직원들은 거리에서 통합 반대를 외치는 동안 기관장들은 해수부에서 통합법인 출범을 논의한 셈이다.

남 차관은 “항만공사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만업계에서는 해수부가 통합의 타당성과 항만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증하기보다 통합을 기정사실화하고 추진단 구성과 일정부터 논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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