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중 조선소에 10억달러 규모 선박 발주…금융자본의 선박 투자 확대
JP모건, 한·중 조선소에 10억달러 규모 선박 발주…금융자본의 선박 투자 확대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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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총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선박 발주를 추진하며 해운·조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해운 전문매체 리비에라에 따르면 JP모건 계열 선박투자 법인은 최근 삼성중공업에 5척, 중국 장쑤 한퉁조선(Jiangsu Hantong Shipyard)에 6척 등 총 11척의 신조선 발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옵션 2척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2척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 ▲18만㎥급 LNG운반선 1척으로 구성된다. 선박들은 2028~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LNG운반선 약 2억5200만달러, LPG선 척당 약 1억1300만달러, 수에즈막스선 척당 약 92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 장쑤 한퉁조선에는 11만5000DWT급 탱커 6척이 발주됐으며, 추가로 2척의 옵션 계약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선박 역시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JP모건이 단순 금융투자를 넘어 선박 자산 투자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JP모건은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에 LNG운반선 2척, VLGC 2척, 수에즈막스 탱커 3척 등을 잇달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6개월 동안 LNG선과 탱커, 가스선 등 약 30척의 선박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글로벌 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확보와 선대 교체를 서두르는 가운데, 금융기관이 선박을 직접 보유한 뒤 장기 용선 방식으로 운영하는 선박 금융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과 가스선, 탱커 시장의 중장기 수급 전망이 양호하다는 판단 아래 금융자본의 선박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 조선소들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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