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화물선 ‘HMM 나무호’에 대한 예인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HMM과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예인선은 6일 오후 두바이에서 출항해 7일 오전 사고 선박 인근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예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예인선과 나무호를 연결하는 사전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사고 선박은 8일 새벽께 두바이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사고 지점인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두바이항까지는 약 70km 거리다.
나무호는 두바이항 내 중동 최대 수리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로 이동한 뒤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사에는 두바이 현지 한국선급 지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정부 조사단은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돼 현지에 도착한 상태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신중론과 외부 충격 가능성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측은 이란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한국 정부는 침수나 선체 기울어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선원노동계에서는 폭발음 등을 근거로 외부 충격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나무호에서는 지난 4일 오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며,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승선원 24명 전원은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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