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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전문가 백점기 “나무호 사고 원인 이미 파악됐을 것”…정부 발표와 온도차
조선해양전문가 백점기 “나무호 사고 원인 이미 파악됐을 것”…정부 발표와 온도차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5.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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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기 교수
백점기 교수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운용 벌크선 ‘나무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이 선박 내부 요인인지 외부 충격인지는 이미 파악됐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해양 분야 전문가인 백점기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기계공학과 교수는 지난 6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배가 침몰해 현장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박 상황과 데이터를 정확히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내외부 충격 여부는 이미 밝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선원이 배에 있기 때문에 현황은 이미 보고됐을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밝히기까지는 여러 가지 정부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사고 원인을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다.

그는 나무호와 같은 중·대형 벌크선에서 엔진 자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도 짚었다. 신조선인 나무호의 컨디션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정박 중인 선박은 주기관보다 보조 발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엔진 자체가 가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또 선박의 주요 설비는 좌우 균형을 고려해 중앙선을 기준으로 대칭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화재 발생 위치와 주변 장비 구조를 살피면 원인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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