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버뮤다 선사서 LNG선 1척 수주…3779억원 규모
삼성중, 버뮤다 선사서 LNG선 1척 수주…3779억원 규모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3.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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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12척, 24억달러로 늘어나 연간 목표의 17%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20일 공시를 통해 버뮤다 지역 선사와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779억원이며, 해당 선박은 2029년 4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2척, 24억달러(약 3조571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의 17% 수준이다. 이달 10일 버뮤다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4001억원)을 수주했을 때 누적 실적이 11척, 21억달러였는데, 이번 LNG선 수주로 다시 외형을 키운 것이다.

선종별로 보면 현재까지 LNG 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가스선과 탱커, 컨테이너선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주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종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연이어 버뮤다 지역 선사 발주를 따내며 LNG선과 유조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월 말에는 LNG운반선 2척과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척 등 총 5척을 수주했고, 이후 3월 들어 원유운반선 3척, LNG운반선 1척을 추가하며 수주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에서는 LNG선이 여전히 국내 조선소의 핵심 경쟁 선종인 만큼, 삼성중공업이 LNG선과 탱커를 양축으로 한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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