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호르무즈 사태 ‘비상대비반→비상대책반’ 격상…차관이 24시간 대응 총괄
해수부, 호르무즈 사태 ‘비상대비반→비상대책반’ 격상…차관이 24시간 대응 총괄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3.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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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해양수산부가 해상 안전·물류 리스크 대응 체계를 국장급 비상대비반에서 차관급 비상대책반으로 격상하고, 24시간 상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주문하며,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강조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정부는 2월 28일 상황 발생 직후부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며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 왔다. 해수부는 3월 1일부터 비상대비반(반장: 국장)을 가동해왔고, 3월 2일부터는 비상대책반(반장: 차관)으로 체계를 격상해 매일 차관 주재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해수부는 3월 3일 오전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중동 해역 우리 선박 안전조치 현황 ▲해운물류 동향 및 조치사항 ▲선원 지원 사항을 핵심 의제로 점검했다.

3월 3일 오전 7시 기준, 호르무즈 인근 해역(페르시아만·오만만 포함)에는 우리 선박 40척이 운항·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선사 및 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인근 사고정보 공유, 실시간 안전 확인, 안전수칙 당부 등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40척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내측(페르시아만) 해역에는 26척이 위치해 있어, 해수부는 상황 장기화 시 해당 선박·선원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관리 범위에는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선원 애로사항 파악 및 지원방안 마련이 포함된다.

해수부는 “3월 3일 현재 우리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내측’의 기준으로 오만 무산담반도 북쪽 끝단(동경 56.5도) 기점 서쪽 방향 해역을 명시했다.

해수부가 이번 회의에서 선원지원을 별도 축으로 다룬 것은, 통항 제한·정선이 길어질 경우 선박의 식량·용수·의약품 등 보급과 교대·상륙·통신 문제가 곧바로 안전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분간 상황 점검→선박 안전 확인→대기 장기화 대비의 3단 구조로 대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무엇보다도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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