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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잠수함 ‘체크인’”…캐나다 조달 총괄, 한화오션 거제 찾아 CPSP 현장점검
“60조 잠수함 ‘체크인’”…캐나다 조달 총괄, 한화오션 거제 찾아 CPSP 현장점검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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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화오션
출처 한화오션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조달을 총괄하는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잠수함 건조·자동화 생산역량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캐나다 정부·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동행했으며, Ontario Shipyard·Irving Shipbuilding·Davie·Seaspan Shipyards 등 현지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이 함께해 ‘사업 파트너’로서의 실무 검증 성격을 강화했다.

퓨어 장관 일행은 거제사업장 조립공장을 둘러보며 용접 로봇 기반 생산자동화 설비를 확인하고,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해 함정 내부 기술과 운용 체계를 살폈다. 현장에는 김희철 대표이사 등 한화오션 경영진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동행해 함정 안내와 설명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퓨어 장관은 승함 직후 “대단한 경험이었다. 내부 기술력이 대단했다”는 취지로 평가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도 추가로 둘러보며 생산 공정과 품질·납기 관리 체계에 대한 확인을 이어갔다.

캐나다 측은 ‘현장 확인’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온타리오조선소 테드 커크패트릭 부사장은 한화오션의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 시설·인력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고, 어빙조선소 장 프랑수아 세갱 부사장도 CPSP 성공을 위한 기업 역할을 이해하는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퓨어 장관은 캐나다 국방 조달 정책의 대외 메시지와 산업 참여(Industrial Participation)를 총괄 조정하는 책임자이며, 대형 조달 사업에서 정부를 대표해 전략적 필요성과 동맹 협력 프레임을 설명하는 ‘키 퍼슨’으로 꼽힌다. 특히 캐나다가 조달 체계를 개편·가속화하기 위해 설립한 국방투자청(Defence Investment Agency) 관리·감독을 맡는 등 CPSP 추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것으로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CPSP와 연계한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의 산업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캐나다의 ‘바이 캐나디언(Buy Canadian)’ 기조를 지원하는 공급망·투자 패키지를 강조했다. 앞서 한화시스템과 함께 캐나다 철강·AI·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고, 추가로 10여 건 이상의 MOU를 통해 현지 제조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김희철 대표는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에 대한 현장 확인이자 점검”이라며, “캐나다 해군에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뢰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퓨어 장관 일행은 거제 방문 이후 진해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찾아 교육훈련 체계와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시설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정은 ‘플랫폼 건조’뿐 아니라 운용·정비까지 포함한 종합 역량을 확인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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