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실사 부실 매각주체측 탓"…해진공 "일정 방식 따라 계획대로 진행"
"HMM 실사 부실 매각주체측 탓"…해진공 "일정 방식 따라 계획대로 진행"
  • 해운산업팀
  • 승인 2023.10.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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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누리호
HMM누리호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HMM과 관련해,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간 입장차가 상이해 실사 절차가 부실화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지적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에너지경제는 10일자 인터넷판 'HMM M&A 실사 잡음…매각주체 간 미묘한 온도차'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매각 주체측에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실사 절차가 부실회되고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8주 간의 실사 기간 중에 절반이 지났지만, 매각 주체측에서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매각 주체측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는 이같은 원인에 대해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간의 미묘한 온도차이 때문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양측 모두 대주주이지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경영관리단을 파견하면서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에너지경제의 보도에 대해 10일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해명자료에 따르면, HMM 지분 매각절차는 산은과 공사, 그리고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이미 합의한 일정과 방식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HMM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공사와 산은 간 입장 차이가 없다"고 못박았다.

산은이 공사의 대주주이지만 공사에서 HMM 경영관리자를 파견하는 구조도 M&A 부실실사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사는 "HMM 지분매각은 M&A와 구조조정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은과 주간사인 삼성증권 주도로 추진 중"이라면서, "공사가 파견한 HMM 경영지원단은 이해충돌 이슈 등으로 HMM 지분 매각 업무에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실사 세부 검토과정에서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료가 부실하고 제공도 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공사는 "실사 자료 제공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실사 개시와 함께  입찰자들에게 HMM의 사업계획, 사업 부문별 현황, 재무정보 및 회사 일반사항 관련 자료 등을 제공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공사는 또한 "추가 자료요청에 대하여도 필수 영업기밀 보호,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가 준수되는 선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경제는 HMM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X, 하림-JKL컨소시엄, 동원그룹 등 적격인수후보자 측에서) 매각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매각주체 측에서) 자료를 거의 제공하지 않아 실사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실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수후보자 측을 인용해 매각주체 측에 그 책임을 돌리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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