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HD현대중공업과 LNG선 보냉재 1923억원 공급계약
동성화인텍, HD현대중공업과 LNG선 보냉재 1923억원 공급계약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11.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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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이 HD현대중공업과 192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 기자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동성화인텍은 5일 HD현대중공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은 미국발 LNG 수송을 위한 장기 용선 계약에 투입되는 대형 LNG 운반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공급 대상 선박 중 일부 20만㎥급(200Kcbm) 선박에는 프랑스 LNG 화물창 기술 기업 GTT의 최신 화물창 시스템인 '마크Ⅲ 플렉스플러스(Mark Ⅲ Flex+)'가 적용된다.

마크Ⅲ 플렉스플러스는 17만4000㎥급 선박 기준 LNG 자연기화율(BOR·Boil-off Rate)을 하루 0.07% 수준으로 낮춘 고성능 화물창 시스템이다. LNG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기화 손실을 최소화해 장거리 운송의 경제성과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와 미국산 LNG의 장거리 해상운송 수요 증가로 화물 손실을 줄이는 고효율 화물창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운항 거리가 길수록 자연기화율에 따른 화물 손실과 운송 효율 차이가 커지는 만큼 LNG 운반선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마크Ⅲ 플렉스플러스 적용이 확정된 전 세계 선박 31척 가운데 29척의 보냉재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스템 적용 선박을 기준으로 약 94%의 공급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서는 일본 주요 선주가 동성화인텍의 보냉재를 처음 채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회사 측은 기존 공급 실적과 품질 경쟁력이 일본 선주의 신규 화물창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미국발 LNG 수출 확대와 대형 LNG 운반선 발주 수요가 국내 조선업뿐 아니라 핵심 기자재 기업의 수주 기회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효율 화물창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보냉재 기업의 공급 실적 확대가 글로벌 LNG 운반선 기자재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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