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적 '알 주수피'호, 미확인 비행물체 공격받아…오만 해경 구조작전
중동 해상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만 연안에서 인도 국적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매체 더인디언아이(The Indian Eye)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오만 리마(Limah)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인도 국적 화물선 '알 주수피(Al Jusufi)'호가 정체불명의 비행물체에 피격됐다.
이번 공격으로 인도 구자라트주 출신 선원 간다르 나힘 아지즈(Gandhar Nahim Ajij)가 숨졌으며, 나머지 선원 13명은 오만 해안경비대의 구조작전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은 선박 피격 사실과 인명피해를 확인했다.
다만 선박을 공격한 비행물체의 정확한 종류와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 외교부는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오만 주재 인도대사관이 현지 당국과 협력해 생존 선원들의 조기 귀국과 사망자 유해 송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 해역에서 상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반복되는 데 우려를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외교적 협상을 통한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
특히 상선과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국제법에 따른 자유롭고 안전한 해상항행 및 무역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주요 해상교통로에서 상선 피격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발생해 선원 안전과 국제 해상운송에 대한 우려를 다시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