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AI가 위험성평가까지…IPA, 위험성평가 자동화 실증
인천항, AI가 위험성평가까지…IPA, 위험성평가 자동화 실증
  • 항만산업팀
  • 승인 2026.11.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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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가 작업 내용과 현장사진 등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위험등급 평가와 감소대책까지 제안하는 위험성평가 자동화 실증에 나섰다.

IPA는 ‘AI 에이전트 기반 위험성평가 자동화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대형 장비와 근로자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고위험 현장이 많아 작업 전 위험성평가가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에는 담당자가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평가서를 작성해야 해 업무 부담이 크고 평가자에 따라 결과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증에서는 담당자가 작업 내용과 사용 장비, 현장사진 등을 입력하면 AI가 기존 재해사례와 과거 위험성평가 이력을 분석해 작업 절차별 위험요인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특히 AI가 현장사진까지 분석해 추락 우려 구간이나 장비와 근로자의 이동 동선이 겹치는 지점 등 문서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위험요인까지 찾아낸다.

도출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위험등급을 평가하고 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감소대책도 함께 제시한다.

IPA는 그동안 AI CCTV 기반 지능형 안전관리시스템을 비롯해 포트홀 자동 탐지·복구 로봇카, 태양광 시설 AI 화재감시 등 항만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이번 실증은 AI 활용 범위를 사고 감시와 시설관리에서 작업 전 위험성평가 단계까지 확대한 것이다.

IPA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위험성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기존 재해사례와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 기반 항만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상구 IPA 운영부사장은 “위험성평가는 항만 현장의 중대재해를 막는 첫 번째 안전망”이라며 “AI 기술을 항만현장에 적극 접목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이 현장에 정착될 경우 항만 안전관리도 담당자의 경험과 문서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사전 예방 중심 체계로 한 단계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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