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427건 부유물 감김 사고…해수부, 현황도 배포
연평균 427건 부유물 감김 사고…해수부, 현황도 배포
  • 해양안전팀 / 이승배
  • 승인 2026.11.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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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그물·로프에 추진기 멈춘다…6개 권역 사고지도 배포

제공 해수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가 최근 5년간 연평균 427건 발생한 부유물 감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다발 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여객선과 어선 종사자에게 배포한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바다에 떠다니는 로프나 폐그물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기면서 발생하는 사고다.

최근 5년간 연평균 427건 발생해 기관 손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양사고 유형이다.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기면 선박 운항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항 불능 상태에서 해류에 떠밀릴 경우 좌초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상악화 시에는 선체 전복 등 2차 사고 위험도 커진다.

이에 해수부는 선박 운항자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연안해역의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을 분석한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항량이 많은 ▲인천-평택 ▲대산-군산 ▲목포-여수 ▲부산-여수 ▲울산-동해 ▲제주 등 6개 권역에 대해서는 최근 5년간 사고 발생 현황을 계절별로 분석해 종이 현황도로 제작하고 있다.

현황도는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해역을 짙은 색으로 표시해 선박 종사자가 위험지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6개 권역을 대상으로 현황도 2000부를 제작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해양환경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연안여객선과 어선 종사자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디지털 접근성도 확대한다.

해수부는 ‘바다내비’ 앱과 선박 GPS 플로터 등 항해장비 화면에도 부유물 감김 사고 다발 해역이 표시되도록 했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도 관련 현황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부유물 감김 사고 예방뿐 아니라 여객선과 낚시어선 등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선박 종사자가 현황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운항 중 갑작스럽게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설비 고장을 넘어 좌초·충돌·전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고 다발 해역을 사전에 파악하는 예방형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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