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호주 석탄터미널, 선원 근로실태 조사 방해"…ITF, 터미널 운영사에 해명 요구
ITF "호주 석탄터미널, 선원 근로실태 조사 방해"…ITF, 터미널 운영사에 해명 요구
  • 선원정책팀
  • 승인 2026.11.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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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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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항 석탄터미널 2곳, ITF 선박 승선검사 거부 논란

선원 임금·근로조건 침해 의혹 제기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이 호주 뉴캐슬항의 주요 석탄터미널 운영사들이 선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확인하기 위한 선박 승선검사를 거부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ITF는 호주해사노조(MUA)와 공동성명을 통해 뉴캐슬 석탄인프라그룹(NCIG)이 벌크선 Prolin호에 대한 ITF 검사관의 승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포트와라타 석탄서비스(PWCS) 터미널에 접안한 다른 선박에서도 승선검사가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TF는 Prolin호가 국제선원노조(ISU)와 연계돼 있으며, ISU가 선원들의 임금과 노동권 보호 수준을 약화하는 고용계약에 관여하는 이른바 '어용노조'라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ITF 검사관들은 뉴캐슬항의 다른 선석에 접안한 Kibo호에 승선해 선원 복지 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검사는 뉴캐슬항만 당국의 협조로 이뤄졌다.

Kibo호는 앞서 벨기에 겐트항에서 21건의 결함이 확인돼 10일간 출항정지 처분을 받은 선박이다.

ITF는 이 선박 역시 ISU 및 민간 선주 대리업체인 라니브라(Lanibra)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단체가 정당한 노동조합을 배제하는 방식의 고용계약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ITF는 Kibo호의 용선자에게 선원 착취 가능성을 경고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NCIG와 PWCS에 승선검사를 거부한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ITF는 Kibo호에 대한 선원 복지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성명에는 두 석탄터미널 운영사의 입장도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선원 노동권 침해 여부와 검사 거부 사유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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