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순직선원 합동위령제…올해 순직선원 21위 신규 봉안
제48회 순직선원 합동위령제…올해 순직선원 21위 신규 봉안
  • 부산취재팀 / 조용수
  • 승인 2026.10.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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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운·수산업 발전에 헌신하다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선원들의 넋을 기리는 제48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가 지난 19일 부산 영도구 태종대 순직선원위령탑에서 거행됐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위원장 김두영)에 따르면 이날 위령제에는 순직선원 유가족과 해운·수산 관련 기관·단체, 선원노련 가맹노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과 전재수 부산시장, 김현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순직선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오전 11시 부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들이 30초간 기적을 울리며 위령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신규 순직선원 위패봉안, 묵념, 종교의식, 추도사, 헌화·분향, 위령탑 순례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해 위령제 이후 순직한 선원 21위의 위패가 새롭게 봉안됐다. 이에 따라 1979년 건립된 순직선원위령탑에 봉안된 위패는 지난해 9,393위에서 총 9,414위로 늘었다.

올해 위령제 제주(祭主)를 맡은 이창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장은 "선박관리산업은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뒷받침하고 선원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선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업계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해양수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라와 가족을 위해 헌신한 선원들의 피땀 덕분"이라며 "선원들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위령제는 선원노련과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수협중앙회,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등 8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가 후원했다.

순직선원 합동위령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개최되는 추모행사로, 선원노련은 앞으로도 순직선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 선박 근무환경 개선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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