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0일 수출 616억 달러…선박 수출 6.9% 증가
10월 1~20일 수출 616억 달러…선박 수출 6.9% 증가
  • 물류산업팀
  • 승인 2026.10.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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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 대비 105.4% 급증…무역수지 145억 달러 흑자
선박 16억2,100만 달러·석유제품 39억4,800만 달러…원유·가스 수입도 증가

우리나라의 10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6.9% 증가했고, 석유제품 수출과 원유·가스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6년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616억1,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다.

수입액은 471억1,700만 달러로 42.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44억9,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억8,4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수출액은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7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0월 1~20일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일보다 2.5일 많았다.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65.9%로 집계됐다.

해운·조선 관련 품목 가운데 선박 수출은 16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39억4,800만 달러로 68.3% 늘었으며, 철강제품 수출도 25억8,800만 달러로 42.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원유 수입액은 74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었고, 가스 수입액은 28억2,000만 달러로 112.4% 급증했다. 석탄 수입액도 7억2,000만 달러로 16.0%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었다.

전체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275억1,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5%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16.2%포인트 확대됐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중국이 166억8,600만 달러로 154.4% 증가했고, 미국은 107억7,800만 달러로 154.9% 늘었다. 베트남 수출도 50억1,100만 달러로 74.6%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8,763억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했다. 누적 수입액은 6,094억900만 달러로 21.2% 늘었으며, 누적 무역수지는 2,669억2,6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10월 1~20일 통관실적을 집계한 잠정치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선박과 석유제품의 수출액 및 에너지 수입액 증감은 금액 기준으로, 실제 해상 물동량이나 선박 운송수요의 증감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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