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광 성수기인 10월 속초항에 글로벌 크루즈선의 기항이 잇따르면서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형 크루즈선의 재방문에 이어 고급 중소형 크루즈선의 첫 기항도 예정돼 있어 속초항의 크루즈 유치 기반이 다양해지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8만2000t급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는 지난 17일 속초항에 입항한 뒤 같은 날 밤 출항했다. 지난해와 올해 4월에 이어 다시 속초항을 찾으면서 지속적인 기항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는 19일과 25일에는 고급 크루즈 선사 시번의 4만1000t급 시번 앙코르호가 두 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19일은 시번 앙코르호의 속초항 첫 기항이다. 속초시는 이번 10월 세 차례 기항으로 약 5000명의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속초시는 크루즈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환영 프로그램과 관광 편의 서비스를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기항지 매력도 제고 사업과 연계해 전통 환영공연과 한복 체험, 한글 손글씨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편의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존 선사의 꾸준한 재방문과 새로운 크루즈의 첫 기항은 속초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와 지역 상권을 연계해 크루즈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