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IMO 총회서 해양지구공학 규제 논의…원전 오염수 투명 관리 강조
해수부, IMO 총회서 해양지구공학 규제 논의…원전 오염수 투명 관리 강조
  • 해양정책팀
  • 승인 2026.10.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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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지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48차 런던협약 및 제21차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에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해양지구공학활동에 대한 국제 규제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주요 해양환경 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는 폐기물 등의 해양투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런던협약, 2009년 런던의정서에 각각 가입했다.

매년 개최되는 당사국총회에서는 각국의 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양지구공학활동(Marine Geo-Engineering·MGE)의 평가 체계와 규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양지구공학활동은 기후변화와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해양의 자연적 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활동이다. 대표적으로 해양에 영양물질을 공급해 생물학적 활동을 촉진하는 해양 시비(施肥)와 해수의 알칼리도를 높이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정부대표단은 해양 시비와 해양 알칼리도 향상 기술에 대한 평가 체계 및 관련 결의안 논의에 참여하며 국제 규제 동향에 대응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해양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적절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국제적 논의에 참여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 문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우리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안전한 관리와 함께 관련 정보가 국제사회에 지속적이고 투명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17일 발효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정과 런던협약·의정서 간 협력 및 조정 방안도 논의됐다. BBNJ 협정은 국가관할권 밖 해역의 해양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국제협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 해양환경 관리 역량 강화사업도 소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LPEM)'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SMART-C 런던협약·의정서 프로젝트'를 통한 국제협력 활동을 홍보했다.

SMART-C 프로젝트는 IMO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런던의정서 이행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104억원을 투입해 해양환경 연구와 교육, 기술 이전, 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 주영국대사관 겸 IMO 대표부 송종준 해양수산관은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에서 해양지구공학활동 등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며 "국제사회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의 경험을 살린 국제협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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