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K-스마트 방제장비’ 선보인다…수상로봇부터 유출유 추적장치까지
해양환경공단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스마트 해양오염 방제장비를 싱가포르에서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해양환경공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pillAsia 2026’에 참가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용 스마트 방제장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SpillAsia는 해양오염사고 대응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는 국제 컨퍼런스·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23~25일 싱가포르 썬텍에서 열린다. 해양환경공단을 비롯해 각국 방제 전문기관과 장비업체들이 참가한다.
공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해안방제용 자갈세척기와 전동식 유회수기 ‘KOSED-15’, 유출유 추적장치 ‘OST-K1’, 수상로봇 ‘SHECO ARK’와 ‘KOBOT’ 등을 선보인다.
이들 장비는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유출유의 위치를 추적하고 해상에서 기름을 회수하거나 오염된 해안 자갈을 세척하는 등 실제 방제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들이다.
특히 최근 해양오염 방제 분야에서도 무인화와 자동화, 실시간 상황 파악 등 스마트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수상로봇과 원격 추적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pillAsia 2026에서도 인공지능과 실시간 데이터 통합, 원격탐사 등 새로운 방제기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해양오염사고 대응 사례와 함께 암모니아·메탄올·수소 등 대체연료 사고 대응, 신기술 활용방안 등이 논의된다.
해양환경공단은 장비 전시에 그치지 않고 국제 컨퍼런스와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도 참가해 공동 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기술을 해외 방제기관과 장비업체에 직접 소개해 향후 수출과 기술협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나선철 해양환경공단 해양방제본부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개발한 성과물을 국내외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스마트 방제장비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해양안전 기술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pillAsi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해양오염 대응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유럽의 Interspill, 미국의 IOSC와 함께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 방제산업 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