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어선 200여척 해상시위…“CPTPP 가입 반대”
통영 앞바다 어선 200여척 해상시위…“CPTPP 가입 반대”
  • 해양정책팀
  • 승인 2026.09.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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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민단체
출처 시민단체

 

경남지역 어민들이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에 반발해 통영 앞바다에서 대규모 해상시위를 벌였다.

전국어민회총연맹 경남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 농어민단체는 12일 통영 이순신공원과 한산도 인근 해역에서 ‘CPTPP 가입저지 농어업 식량주권 사수 제1차 경남도민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회가 끝난 뒤 어선 200여척이 이순신공원 앞바다에 집결해 뱃고동을 울리며 해상시위를 벌였다. 일부 보도에서는 참여 어선이 약 250척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민들도 이에 앞서 트럭 50대를 동원해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통영까지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어선들은 ‘농어업 말살·농어민 생존권 위협 CPTPP 저지’, ‘식량주권 포기·국민건강권 침해 CPTPP 저지’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정부에 가입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참가 농어민들은 CPTPP의 높은 시장개방 수준으로 수입 농수산물이 증가하고 국내 농어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충분한 영향평가와 농어업계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어만들은 기후변화와 어획량 감소, 유류비 상승, 어촌 고령화 등으로 어업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시장개방이 이뤄질 경우 어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CPTPP 가입과 관련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본격 착수했지만 가입 여부 자체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분석하고 농어업계 의견을 수렴해 향후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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