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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서 구조 임무 수행한 LPG선 드론 공격…화물탱크 화재
흑해서 구조 임무 수행한 LPG선 드론 공격…화물탱크 화재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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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에서 드론 공격으로 부상한 선원들을 구조해 의료 후송 임무를 마친 LPG운반선이 항해를 재개한 직후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튀르키예 해사총국(General Directorate of Maritime Affairs)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LPG운반선 가스 네로(Gas Nero)호는 부상 선원들의 긴급 후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흑해를 항해하던 중 드론 공격을 받아 선수부 화물탱크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5일 러시아 카브카즈(Kavkaz) 인근 해역에서는 파나마 선적 LPG운반선 가스 아우라(Gas Aura)호가 드론 공격을 받아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인근을 항해하던 가스 네로호로 이송됐다.

가스 네로호는 다음 날인 16일 튀르키예 시노프(Sinop) 인근 해상에서 해안경비대 헬기를 통해 부상 선원 2명을 무사히 인계하며 의료 후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구조 임무를 마치고 항해를 재개한 직후 이번에는 가스 네로호가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공격으로 선수부 화물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선박은 즉시 구조를 요청했고, 튀르키예 삼순(Samsun) 항만당국은 소방 예인선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선박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항해를 계속했으며, 지난 17일 수리를 위해 튀르키예 트라브존(Trabzon)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이번 사건은 부상 선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 활동을 수행한 상선마저 공격 대상이 되면서 흑해 해역의 해상안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민간 상선을 대상으로 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선원 안전은 물론 에너지 수송망의 불안정성도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운업계는 최근 흑해에서 상선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선박 운항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선사들의 항로 관리와 선원 안전대책 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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