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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흑해서 러시아 연계 유조선 2척 공격…원유 수출망 압박 강화
우크라, 흑해서 러시아 연계 유조선 2척 공격…원유 수출망 압박 강화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7.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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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러시아와 연계된 대형 유조선 2척을 해상 드론으로 공격하며 러시아의 원유 수출망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해군은 16일(현지시간) 흑해에서 러시아 원유 수출에 투입돼 온 유조선 루이스 1(Louise 1)과 반다(Banda)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번 작전이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을 겨냥한 것으로,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선적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반다는 공격 이후 운항 상태가 '조종 불능(Not Under Command)'으로 변경됐다. 이 선박은 최근 조지아 쿨레비와 러시아 흑해 최대 원유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를 오가며 원유를 운송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파나마 선적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루이스 1도 러시아 투압세 인근 해역에서 무인수상정(USV)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레이는 이번 공격이 기존과 달리 국제사회 제재 대상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자체 제재 대상 선박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이날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러시아와 연계된 유조선 6척과 예인선 2척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선박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과 원유 저장시설, 유조선 등을 집중 공격하며 에너지 수출 기반을 흔드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흑해가 러시아 해상 원유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수출 통로인 만큼, 해상 드론 공격이 이어질 경우 러시아의 원유 수출과 해상 물류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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