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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정박 HMM 나무호 폭발·화재…외교부, 7개 공관 긴급대책회의
호르무즈 정박 HMM 나무호 폭발·화재…외교부, 7개 공관 긴급대책회의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5.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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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5월 4일 오후 8시 40분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에이치엠엠 나무(HMM NAMU)’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5일 0시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주두바이총영사관, 주이란대사관, 주사우디대사관, 주이라크대사관, 주카타르대사관, 주오만대사관 등 중동 지역 7개 공관과 해양수산부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우리 선박에 피해가 발생한 첫 사례라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다만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선원 생명 보호를 위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사고 직후 선사와 유관기관을 접촉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석 공관들은 그동안 주재국 관계 당국과 상시 소통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 보호 조치를 취해 왔다며, 유사시 즉각적인 선원 구조와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현지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선박 통항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선박에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해운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UAE 푸자이라 북방 유조선 피격, 두바이 북방 화물선 엔진룸 화재 등 인근 해역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호르무즈 내측과 UAE 접근 해역 전반의 해상안보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우리 국민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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