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를 포함해 총 21억89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황 후보자가 신고한 전체 재산은 21억8939만원 규모다. 이 가운데 황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약 9억45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황 후보자는 세종시 한솔동 소재 101.95㎡ 규모 아파트 1채를 3억5100만원으로 신고했으며, 차량은 2013년식 현대 아반떼 339만원, 2014년식 쏘나타 하이브리드 504만원 등 총 843만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여기에 은행 및 보험 예금 5억8595만원도 포함됐다.
배우자는 은행·보험 예금 10억2094만원을 신고했다. 자녀 재산의 경우 1998년생 장남은 전세 임차권과 예금 등을 포함해 1억6212만원, 2001년생 장녀는 609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 사항도 함께 공개됐다. 황 후보자는 1990년 육군에 입대해 상병으로 소집 해제됐으며, 장남은 2019년 공군에 입대해 만기 전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보전과장,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해양수산 행정 전반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정가와 해양수산업계에서는 황 후보자가 해양정책과 항만·물류, 해사안전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문성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과 직무 적합성, 정책 비전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