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특사단 방캐 이어 캐나다 국방조달 장관 방한…정부 “수주까지 기업 지원 지속”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 “잠수함 제안의 완성도와 더불어 캐나다의 산업 역량 강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가 최종 수주의 관건”이라며 한-캐 간 ‘윈-윈 산업협력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기업과 함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최종 수주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한-캐 고위급 교류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수주 외교’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1월 말 캐나다를 방문해 방산·산업 협력을 논의했고, 2월 초에는 캐나다 측 국방조달 담당 장관이 방한해 관련 면담이 진행된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김 장관은 이번 사업을 “수십 조 원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로, 단순 무기 구매를 넘어 국가 대 국가의 협력 모델”로 규정하며, 잠수함 ‘플랫폼 경쟁’과 함께 산업협력(현지 생산·공급망·기술·인력) 패키지 경쟁이 핵심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캐나다 산업부와의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산업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언급, 정부 차원의 ‘산업 동맹형’ 수주 전략을 분명히 했다.
해사·조선 업계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함정 건조뿐 아니라 장기간의 유지·보수(MRO)와 후속지원까지 포함되는 구조인 만큼, 현지 조선·정비 생태계 기여도가 평가의 핵심 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장관 발언은 이런 시장 구도를 전제로, “정부-기업 원팀”을 내세워 산업협력 패키지의 완성도로 승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