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1일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선사와 총 4686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7척, 약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 달러의 약 9%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척 등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고른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연비 절감 기술인 ‘세이버 윈드캡(Saver Wind Cap)’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치로,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운반선 시장에서는 노후선 비중이 높은 8000~1만3000TEU급을 중심으로 선박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환경 규제 강화와 연비 개선 요구가 맞물리며 중형급 컨테이너선 교체 발주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조선사 간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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