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7-21 05:19 (화)
TKMS, 독일 GNYK에 ‘비구속’ 인수제안 제출…키엘 조선클러스터 재편 신호탄
TKMS, 독일 GNYK에 ‘비구속’ 인수제안 제출…키엘 조선클러스터 재편 신호탄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1.0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GNYK
출처 GNYK

 

우리나라 한화오션 컨소시엄과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 함정·잠수함 제조사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가 독일 조선소 German Naval Yards Kiel(GNYK)에 대해 비구속(non-binding)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TKMS는 로이터에 “양사 논의는 계속되지만 결과는 열려 있다”고 밝혔으며, 제안 조건 등 구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움직임은 유럽 전반에서 국방비 확대와 방산 장비 조기 인도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해군함정 분야에서도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M&A·통합 논리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KMS는 2025년 10월 모회사 티센크루프로부터 분사(스핀오프)된 이후 사업 확장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내 왔고, 2025년 12월에는 GNYK 인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GNYK는 프랑스 가족기업 ‘CMN Naval’ 계열로, 해군함정 및 요트 건조 사업을 영위하며 직접 고용 인력은 약 400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수전은 TKMS만의 무대가 아니다. 로이터는 영국 방산·해양·산업 기업 이노시아(Inocea) 그룹도 GNYK 인수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025년 12월 보도한 바 있어, 키엘 지역의 생산기반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비구속 제안이 본실사(듀 딜리전스) 및 조건 협상으로 이어질지, 또는 복수 원매자 경쟁 속에 가격·조건이 재조정될지를 핵심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특히 TKMS가 잠수함(비핵추진)과 수상함 분야에서 수주잔량 확대가 예상되는 국면에서, 인접 조선소를 흡수해 도크·인력·협력사 네트워크를 한 번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