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형 '컨'선 발주 여력 부진할 것”
“내년부터 대형 '컨'선 발주 여력 부진할 것”
  • 조선산업팀
  • 승인 2018.06.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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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올해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분석보고서에서 "2018년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양호하지만, 2019년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에 대해서 "2017년 4월 컨테이너선사 얼라이언스 재편 후 얼라이언스 및 선사들의 시장 지배력 확대 의지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올해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선복량 대비 12.2%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중 65%가 1만25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이루어져있다"면서, "1만33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의 98%는 유럽노선에 투입돼 향후 유럽노선의 운임하락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현대중공업의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와 관련해서 국내 조선산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앞으로 발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선업체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각각 7척, 5척 발주했으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보고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스크러버+LNG ready 조건으로 결정되었고, 현대중공업의 사양은 미정인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전했다.

현대차투자증권 배세진 연구원은 "이번 현대상선의 발주로 국내 조선 3사의 수주잔고는 약 1조원이 증가했지만, 앞으로 발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발주를 기대하기 보다는 컨테이너선 업황의 회복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상선의 현재 선복량은 41만8000TEU급를 기록하고 있고 이번 수주잔고와 발주를 감안하면 2021년까지 80만TEU의 선복량이 점쳐진다.

배세진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2022년까지 100만TEU 운송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남은 20만TEU를 용선이 아닌 사선으로 목표 운송능력을 채운다고 가정해도 추가 발주여력은 20만TEU에 불과하다"면서, "2만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기준으로 환산하면 10척이고, 국내 조선 3사가 나눠 수주받는다면 약 3~4척 수주여력이 존재하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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