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내부 출신인 정우용 전 기획조정실장을 제7대 경영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울산항만공사는 20일 정우용 전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경영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기획과 예산, 인사 등 공사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정 신임 경영본부장은 2007년 울산항만공사 출범 당시 경력직으로 입사한 창립 멤버로, 항만건설실장과 감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울산항 개발과 공사 경영 전반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내부 전문가다.
취임사에서 그는 "2007년 공사 출범과 함께 첫발을 내디딘 이후 19년 동안 울산항의 변화와 성장을 임직원들과 함께해 왔다"며 "이제 임원으로서 울산항의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울산항이 정유·석유화학·자동차·조선 산업을 연결하는 국가 핵심 에너지 물류항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K-해양강국을 견인하는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라는 공사의 비전 실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실효성 있는 내실경영 ▲공감과 상생의 조직문화 조성 ▲안전하고 청렴한 공공기관 구현을 3대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친환경 물류허브와 스마트항만 전환은 구호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자원의 합리적 배분,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로 경영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 간 장벽을 낮추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사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전경영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항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의 안전"이라며 "현장의 작은 위험요소까지 꼼꼼히 살펴 임직원과 항만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렴과 윤리를 기반으로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정 본부장은 "항만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며 "책상 위 보고서에만 머무르지 않고 화주와 선사, 터미널 운영사, 항만근로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힘을 모은다면 울산항만공사는 국민에게 신뢰받고 고객에게 선택받으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공공기관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항의 다음 10년을 원칙 있게, 흔들림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