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동해항 해경 스마트정비 지원부두와 국방·어업지도 관련 시설이 신규 반영되면서 동해·묵호항이 해양안보와 신해양산업, 국제 해양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항만으로 재편된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은 20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동해항 해경 스마트정비 지원부두'를 비롯한 신해양 전략산업 관련 시설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이 의원의 제22대 총선 공약인 해경 스마트정비지원센터를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선부두, 국가어업지도선부두 등 이른바 '해양영토 수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포함됐다.
계획에 따르면 동해항은 환동해권 산업물류 거점 기능을 유지하면서 북부두를 중심으로 해양안보 기능을 강화한다. 북부두 20~22번 선석에는 스마트정비지원센터를 갖춘 해경 스마트정비 지원부두가 조성되며, 22~23번 선석에는 국방해양시스템 실증센터를 포함한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선부두가 들어선다. 이어 24번 선석에는 국가어업지도선부두가 마련될 예정이다.
항만 기능도 효율적으로 재편된다. 현재 북부두에서 처리하는 기타광석 화물은 동해신항으로 이전하고, 시멘트 화물은 남부두로 집적화해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정비지원센터가 구축되면 해양경찰 함정의 원거리 정비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정비 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함정 유지·보수(MRO) 산업 육성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전문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묵호항은 화물 기능을 동해항으로 이전하는 대신 국제여객터미널을 신설해 여객·관광 중심 항만으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국제여객 수요와 해양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동해안 관광 거점항만으로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수정계획을 통해 동해·묵호항이 해양영토 수호와 신해양산업의 전략 거점이자 국제 해양관광의 관문으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첨단 함정 정비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