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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MTO "호르무즈 인근 유조선 군사 사건 발생"...해상안보 긴장 고조
UKMTO "호르무즈 인근 유조선 군사 사건 발생"...해상안보 긴장 고조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7.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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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KMTO
출처 UKMTO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과 군사세력이 연루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중동 해상안보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UKMTO는 17일(현지시간) 발령한 해상안전 권고문(Advisory 089-26)을 통해 이란 카르그(Kharg)섬 인근 아라비아만 해역에서 상선과 군사세력이 관련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는 군 당국으로부터 접수된 정보를 토대로 발령됐으며, 사건 발생일은 지난 15일로 명시됐다.

UKMTO는 "유조선이 현재 진행 중인 군사 활동의 일환으로 군사세력과 상호작용(interactions)을 겪었다"며 "관계 당국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해 중인 선박들에게 최신 해상보안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변화하는 작전 환경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UKMTO는 사고 선박의 선명과 국적, 피해 규모는 물론 폭발이나 화재, 승선, 나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뢰 폭발이나 피격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공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유조선 2척이 기뢰를 접촉해 폭발했다"고 주장한 직후 발표됐다. 반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당 주장을 "허위 정보"라고 반박하며 해협 일대에서 대(對)이란 해상봉쇄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에서는 국제 해상안전기관인 UKMTO가 군사활동과 관련된 사건 자체를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이 민간 상선 운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르그섬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기지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역은 이란 원유 수출과 미국의 해상봉쇄 작전이 맞물리는 전략적 요충지다. 업계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전쟁위험보험료와 유조선 운임, 중동발 에너지 수송에도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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