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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청신호'
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청신호'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7.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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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가스선·탱커 문의 증가…상선 수주 목표 웃돌 가능성 높아"

HD한국조선해양이 하반기 가스선과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규 발주가 확대되면서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견조한 상선 시장과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따른 탱커 발주 증가가 수주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15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하며 "올해 하반기 가스선과 탱커선 등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말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LNG운반선 16척, LPG운반선 28척, 컨테이너선 28척, P/C선 33척 등 총 127척, 145억달러 규모의 상선을 수주했다"며 "이는 연간 상선 수주 목표의 72.8%를 달성한 수준으로, 하반기 가스선과 탱커선 발주 문의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HD현대 조선 계열사 전체의 올해 수주 목표는 268억3,300만달러이며, 5월 말 기준 달성률은 63.6%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목표 대비 72.5%, 엔진기계는 77.0%, HD현대삼호 상선부문은 64.3%를 달성하는 등 핵심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수주 환경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탱커선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자회사를 중심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P/C선과 탱커선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로코와 인도에서 해외 조선소 설립 논의도 지속되고 있어 해외 생산거점 확대도 기대된다"며 중장기 성장성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8조5,627억원, 영업이익을 1조4,48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51.9% 증가한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중공업 등 핵심 조선 자회사의 생산성 개선과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 회복은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수선과 해양사업 부문은 아직 연간 목표 대비 부진하지만 하반기 1~2건의 해양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 중이며, 함정사업도 태국·필리핀·페루 등 다양한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MASGA 투자 검토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미투자공사 출범을 계기로 1,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선사업 투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내 군함 건조 허용 여부에 대한 정책 조율이 남아 있어 가시적인 성과 확인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출처 키움증권
출처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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