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상선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8050억원, 영업이익은 54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9%, 47.3%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상선 부문의 호실적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고가 선박 비중이 확대되고 생산성이 개선된 데다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해양 부문도 개선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P79 프로젝트 매출 약 1조5000억원이 조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수선 부문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선제적인 설비투자로 인한 고정비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6월 말까지 상선 부문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2척 등 총 21척(약 34억달러)을 수주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는 실패했으나, 하반기 태국 호위함, 국내 KDDX 사업 본계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7만9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선사 호황기 밸류에이션 할증 폭을 축소한 결과다. 14일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7만68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