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국내외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6 북극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북극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와 수료식을 개최하고 '2026 북극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북극아카데미에는 북극권 원주민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된 해외 참가자 11명과 국내 대학(원)생 22명 등 총 33명이 참여했으며, 전원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북극 관련 현안을 주제로 팀별 워크숍과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했으며, 정책 이해도와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해외 참가자인 카리사 아리아나 메트칼프-코(Carissa Arianna Metcalfe-Coe)와 국내 참가자인 최누리 씨가 각각 우수학생으로 선정됐다.
교육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북극 주요 현안을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며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국내외 미래세대 간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과정에서는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의 북극정책을 비롯해 북극이사회와 거버넌스, 국제해사기구(IMO)의 극지해사규범, 중앙북극해 공해상 비규제어업 방지협정(CAOFA), 북극환경과 기후변화, 북극해운과 조선산업, 북극 안보, 과학협력, 원주민, 관광 등 북극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올해는 그린란드와 퀘벡의 북극 정책 및 협력 사례, 북극이사회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북극 협력 활동 등을 새롭게 교육과정에 포함해 국가뿐 아니라 지역정부와 국제협력체 차원의 북극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교육에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주한 노르웨이·핀란드·캐나다 대사관, 하버드 케네디스쿨, 퀘벡정부 대한민국 대표부, 그린란드 대표부, 극지연구소, 북극항로협회 등 국내외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북극 정책과 국제협력 동향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와 친환경 선박기술을 살펴봤으며,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광안리 등을 탐방하고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였다.
교육 종료 후 열린 홈커밍데이에서는 북극아카데미 졸업생과 올해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로와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북극아카데미 수료생이 처음으로 강연자로 참여해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북극아카데미가 미래세대 교육을 넘어 북극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정희 KMI 원장은 "북극아카데미는 미래세대가 북극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국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극권과 비북극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와 교육, 정책 협력을 지속 확대해 미래세대의 북극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