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해양재단과 종로문화재단이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해양문화를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해양인문학 강좌를 공동 운영하며 생활 속 해양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김양수)과 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정미선)은 시민들의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해양인문학 저변을 넓히기 위한 협력사업으로 '종로구민과 함께하는 해양인문학 시민강좌'를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서울 종로구 전통문화공간인 무계원과 역사 현장에서 진행되며, 바다와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 시민들이 역사와 예술, 종교,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좌는 총 5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강좌에서는 최성환 국립목포대학교 교수가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를 통한 세계 문화 체험'을 주제로 우리 해양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어 문혜진 부산대학교 교수가 '섬·연안·어촌의 해양신앙'을,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명화 속 바다를 항해하다: 신화의 바다에서 빛의 바다까지'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김석희 번역가는 '해양문학을 읽는다: 모비 딕에서 표해록까지'를 통해 문학 속 바다의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와 함께 몽촌토성과 다산유적지 등을 답사하며 한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역사 속 해양유적을 살펴보는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바다와 해양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심화 학습을 위해 1~4강 수강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이번 시민강좌가 서울 도심에서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미선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무계원을 비롯한 종로의 문화공간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종로만의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해양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하며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