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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전국 최초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국제여객터미널 중심 
부산 동구, 전국 최초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국제여객터미널 중심 
  • 부산취재팀
  • 승인 2026.07.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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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크루즈를 핵심 테마로 한 관광특구를 지정하며 글로벌 크루즈 관광도시 도약에 본격 나선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 차이나타운 등 원도심 관광자원을 연계해 북항 재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8일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를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특구는 해운대 관광특구(1994년),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2008년)에 이어 부산에서 18년 만에 지정된 세 번째 관광특구이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크루즈 관광을 중심 테마로 지정된 관광특구다.

부산시는 동구의 신청을 받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분석을 거쳐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지정했다.

관광특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부산역과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옛 초량 일본식 가옥(오초량) 일대 등 해양 관문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포함한 약 1.48㎢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이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해양관광과 원도심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와 보조사업, 국비 지원사업 참여,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공개공지 활용, 지구단위계획 지정, 분양가상한제 일부 특례, 카지노 허가 관련 특례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관광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는 약 5.5% 성장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와 맞물려 소비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부산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들어설 복합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북항 재개발 사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이번 관광특구를 기반으로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와 함께 부산항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산항 크루즈 입항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 관광객이 원도심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와 체류형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은 '해양수도 부산,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육상과 항공뿐 아니라 해상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관광을 연계해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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