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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 ‘전면 가동’…도산안창호급에 캐나다 잠수함 승조원 첫 탑승
해군,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 ‘전면 가동’…도산안창호급에 캐나다 잠수함 승조원 첫 탑승
  • 조선산업팀
  • 승인 2025.1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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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군
출처 해군

 

해군이 국내 조선·방산업체의 해외 잠수함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격적인 ‘실전 홍보전’에 나섰다. 11일 해군은 미국 괌 근해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대잠훈련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2025)’에 참여한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잠수함에 캐나다 잠수함 승조원이 사상 처음으로 탑승해 훈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과 맞물려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훈련에는 에티엔 랑글루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가 직접 안무함에 편승해 잠수함 운용절차, 전술 수행 능력, 대잠전·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 과제를 참관했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외국군 잠수함 승조원이 탑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랑글루아 주임원사는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과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으며, 한국 잠수함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향후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사업 평가 과정에서 한국 해군 운용역량과 잠수함 신뢰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무함장 안건영 대령은 “이번 캐나다 해군의 훈련 탑승은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해군이 ‘K-해양 방산’의 해외 수출에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해군은 방산 수출 지원을 공식 임무로 명시하고 해외 훈련·연합훈련·함정 방문 행사를 활용해 국산 함정·잠수함·무기체계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잠수함 분야는 캐나다·호주·폴란드 등 주요국이 신규 도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도태 예정인 빅토리아급(4척)을 대체하기 위해 12척 규모의 신형 디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6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TKMS가 최종 숏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국내 컨소시엄은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를 제안하며 원거리 순찰·잠항능력·수중전 수행능력 등에서 캐나다 요구 수준을 상회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25년 3월 초까지 양국의 최종 제안서(RFP)를 수령한 후, 5월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편승 훈련은 캐나다 군이 한국산 플랫폼의 운용 실체를 직접 경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선·방산업계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해외 수출전에서 실운용군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결정적 영향력을 가진다”며 “한국 해군의 전략적 지원은 수주전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CPSP는 한국이 독자 잠수함 개발국으로서 기술력·운용능력·지속군수지원 능력을 동시에 검증받는 기회로, 한국 해군이 실전 환경에서 보여준 잠수함 운용 퍼포먼스는 캐나다 평가단의 신뢰 구축에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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