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왕복한 '팬스타 아크로호' 매각 검토…내년 친환경 선박 투입 추진
북극항로 왕복한 '팬스타 아크로호' 매각 검토…내년 친환경 선박 투입 추진
  • 부산취재팀 / 조용수
  • 승인 2026.11.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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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팬스타

 

올해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팬스타라인닷컴이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의 매각이나 대선(선박 임대)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내빙 성능과 연료효율이 뛰어난 친환경 선박을 확보해 내년 북극항로 운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팬스타라인닷컴은 올해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했던 2,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를 다른 선사에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 5월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로 선정된 뒤 HMM으로부터 해당 선박을 매입했다.

선박은 러시아 쇄빙선의 지원 없이 북극항로 왕복에 성공했지만, 극지 운항 과정에서 장비 고장 등으로 몇 차례 운항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팬스타라인닷컴은 내빙 성능이 우수하고 연료효율이 높은 친환경 선박으로 선대를 교체해 내년에도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한 차례 왕복에 그쳤던 운항 횟수도 내년에는 2~3차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올해 시범운항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 측은 보험료가 중동전쟁 이전 홍해 경유 항로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전쟁 이후 보험료가 급등한 기존 항로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번 운항의 단기적인 손익과 별개로 북극항로의 중장기 경제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북극항로는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아시아~유럽 항로보다 운항 거리가 약 35% 짧아 차세대 해상교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운항 경험과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2030년 북극항로 정기 상업항로 개설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의 선박 교체와 운항 확대 계획은 향후 북극항로의 운항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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